카테고리 없음

가오랑 사이안좋던 세계에서 평행세계로 가는 타스쿠

번장 2022. 1. 13. 05:47

가오랑 사이 안좋은 타스쿠.. 처음 덱케이스 전해줄때도 아무일 없었고 그 뒤 가오가 드럼이랑 같이 사고쳤는데 그걸 수습하라며 보내진게 타스쿠, 실수인데 뭘 그렇게 화내냐며 수습 도와준다고 했으면서 오히려 일만 더 크게 키워버린 가오라 둘 다 서로 이해 못한다며 크게 싸우고 싫어하게 되는데

그렇게 가오 이름만 들어도 커피 마시다가 뿜을 뻔 할 정도로 가오를 질색하던 타스쿠가 어느날 크리미널 파이터 뒤쫓던 와중 크게 차사고 나서 의식 잃는거.... 눈떠보니 병실이라 가장 먼저 범인을 놓쳤다는 생각에 이 악물고 분해 하는 타스쿠.... 타스쿠가 그럴줄 알았는지 침대 옆 의자 위에다

차사고 난 타스쿠 대신 자신이 끝까지 추격해 체포했다는 내용이 적힌 신문 기사를 펼쳐둔 타키하라겠지. 그거 읽고 마음이 좀 차분해진 타스쿠.... 그런데 다시 신문을 의자 위에 내려놓으려던 순간 병실 문이 벌컥 열리더니 "타스쿠 선배!!!!" 하고 큰 소리로 외치며 뛰어들어오는 가오....

가오 얼굴 보자마자 팍 인상 구기면서 "여기 들어와도 된다고 타키하라상에 허락은 받았어? 아니면 친히 약올리러 오신 건가?"하고 비아냥거리는 타스쿠일듯.. 근데 의식 있는 타스쿠 보고 다행이라고 난리치던 가오가 당황해하더니 "그게 무슨.. 타스쿠 선배가 다쳤는데 당연히 와야지!!"라고 하겠지.

가오의 얼굴 표정이나 말에서 느껴지는 감정이 진심 같아 얼빠진 타스쿠.... "농담하지 ㅁ," 하려고 했는데 가오가 타스쿠를 아프지 않도록 살살 껴안고선 "다행이야.... 정말.... 어디 불편한 곳 없지? 괜찮은 거 맞지?" 하는 바람에 말문 막힐 듯.. 알고보니 차사고 난 그 순간 평행세계로 온 타스쿠

한편 가오와 사이좋게 지내다가 같은 시간 같은 타이밍에 차사고를 당하고 평행세계로 오게 된 타스쿠는 그 사실을 눈치채지 못한 채 회복까지 끝마친 뒤 어느날 길에서 가오를 만남. 그런데 반갑게 "가오쿤~!" 하고 부르자 흠칫 하더니 잔뜩 구긴 표정으로 뒤돌아보는 가오를 보고 "..어?"하는 타스쿠

"아하, 알겠다~ 오늘은 이 자식이나 멍청이, 한심한 놈, 미카도가 아니라 가오쿤인가요, 류엔지상?" 이라고 말하며 주머니에 손을 넣고 삐딱하게 서는 가오.... 당연히 가오가 하는 말을 이해하지 못한 타스쿠는 "그, 그게 무슨 말이야.... 가오쿤....? 나는 그냥 반가워서...." 하고 웅얼거리는데

들으란 듯 깊게 한숨 내쉰 가오가 타스쿠 똑바로 쳐다보고 "근데 연기력 많이 늘었다?" 라고 하니까 상황파악 안 된 와중에도 진심으로 상처받겠지. 말을 마친 뒤 대답도 듣지 않고 뒤돌아 가던 길 가는 가오의 팔을 자기도 모르게 확 붙잡아 세우는 타스쿠.... 고개만 틀어 잡힌 팔 내려다 보는 가오.

타스쿠의 목소리는 손과 함께 덜덜 떨렸음. "가오쿤, 왜, 왜 그러는거야?? 내가 잘못한 거라도 있어..?? 나는 네가 무슨 말을 하는지 하나도 모르겠어...." 그러자 가오의 표정에 조금 의아함이 깃들겠지. 아무리 연기를 한다고 한들 버디폴리스 유니폼 입은걸 보면 근무중인데 근무중에 이렇게 시간을

버린다니, 자신이 알던 류엔지 타스쿠가 아닌 것 같았음. 게다가 충분히 기분 나쁠만한 말을 들었는데 코웃음치거나 화내는게 아니라 먼저 팔을 붙잡고 매달린다니. 류엔지 타스쿠가 세상에 두쪽 나도 절대 하지 않았던 일 중 하나겠지. "..뭐하자는 건데?" 타스쿠를 싫어해도 가오는 가오라서,

타스쿠가 얼마 전 크게 보도 된 차사고로 머리라도 다쳤나 싶어 호기심을 참지 못하고 물어보는 가오일듯.... 가오의 물음에 움찔, 놀란 타스쿠는 잡았던 가오의 팔을 놓더니 고개를 숙였음. 가오는 학교가 끝나면 어차피 할 일도 없었던지라 가만히 타스쿠의 대답을 기다림. 시간을 버린다고 해도

그건 근무 중인 타스쿠 손해이지 자신이 손해볼 것은 없었으니까. 그런데 별안간 눈물을 뚝뚝 흘리며 고개 드는 타스쿠에 눈이 커지는 가오.... "가오쿤.. 나한테, 왜, 흑, 계속, 화내는 거야..?" 타스쿠가 하는 말은 더 가관이었겠지. "이젠 내가 싫어졌어....??" 서럽게 우는 타스쿠에 넋나가는 가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