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오랑 타스쿠는 둘 다 각자 자기 성 쓸 것 같음. 결혼해도 계속 친하지 않은 사람들한텐 미카도상, 류엔지상이라고 불리고 친한 사람들한테는 가오, 타스쿠로 불림.
그런데 굳이 성을 바꾼다면 타스쿠가 가오 성 따라갈 것 같기도 함. (성격상 가오가 미카도 가 유일한 아들이니 자기 성 포기할 것 같음.) 가족이 남기고 간 류엔지 성씨는 기억 저편으로 묻어놓고 이제 더 이상 과거에 연연하지 않은 채 가오와 함께 미래만을 생각하며 살아가는 타스쿠..
그래도 가오의 배려심도 만만치않아서 오히려 가오가 류엔지 성씨를 쓸 수도 있을 듯. 가오가 타스쿠 따라가는 것도 좋음. 공식에서 나온 것처럼 동경하는 사람이기도한데 어떻게 해도 버디폴리스 유스가 되어도 따라잡을 수 없던 타스쿠를(물론 가오가 더 강하긴 함), 비슷해질 수 없었던 타스쿠를 그런 식으로 완전히 가지게 되는....
천황이라는 뜻의 미카도 성씨를 포기하고 가족을 모두 잃은 류엔지 타스쿠의 또 다른 류엔지가 되어주는 거.... 진정한 로맨티스트 미카도 가오